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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alcomanie.1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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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진 않아 오늘 이 순간
단순히 시간적인 감정 말고 앞으로 말이야
내가 억지로 끌고 오던 것들이 터져버렸나 봐
나 혼자 막을 수가 없어 사라져만 가
지나쳤던 것들 말이야 외면했던 것들 말이야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웃어넘긴 것들 말이야
그게 모두 다 이기적인 행동이었던 거야
나를 생각하는 척 날 무시해버린 건 나
솔직히 말해 나 너무 힘들었어
쉴 틈 없는 삶을 겨우 지나왔어
정신없이 피곤에 파묻혀 살았던
다신 뒤를 돌아보고 싶진 않아
다 묻어버리고 싶어
처음부터 없었던 일처럼
그럼 이 빌어먹을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어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싫어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괴로웠지 과거엔
퉁퉁 부어버린 다리와
씻어도 씻겨지워지지 않는
찐득한 기름냄새와
같이 맞이하는 남들보다 늦은 아침은
날 많이 비틀었지 시간이 흘러가며
내가 초점을 잃어버린 이유는
그 일상이 늘 반복임
네 말이 맞아 다 핑계 변명 핑계 변명
핑계 변명 핑계 변명 핑계 변명이야
그때보단 조금 살만하니깐 나 혼자 도져버린
게으른 병 게으른 병 게으른 병이야
숨통이 틔고 나니깐 억울함이 몰려와
보상을 원한 건가 봐
난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야
오 난 이제 멋대로 발을 떼는 게 무섭네
계속 새겨지는 발자국들 땜에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