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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Nostal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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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에
너와 무슨 얘기를 나누다
어느새 멀리 지나쳐 온 거리
다 아무 상관 없어
서로 발걸음을 맞추는 우리
아직 조금은 차가웠던 공기
많이 지쳤던 듯 텅빈 도로 위
너와 단 둘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좋아
내가 옆에 있을테니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해
그 밤이 잊혀지지 않는 우리

주황색 부서지던 하늘 너머
누구 없인 꺼지지 않는 달빛
너의 눈동자를 닮은 바다 밑
너와 단둘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좋아
내가 옆에 있을테니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해
그 밤이 잊혀지지 않는 우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에
너와 무슨 얘기를 나누다
남 몰래 두고 온 아련한 거리
그 밤이 잊혀지지 않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