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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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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죠 또 참았죠 나만 보고 살았죠
하나 둘씩 그 세월이 흰머리가 됐네요
영화 속 영웅처럼 커 보였던 당신은
내 품에 안길 만큼 작아졌죠

작고 고운 손 이제 굳은살 배겨
위로를 못 받고 있네요
그렇게 매일 강해져야만 해서
편하게 울지도 못했죠

엄마 미안해요 아프지 마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줬죠
늘 혼자였죠 눈물도 많이 흘렸죠
엄마 사랑해요
그대 맘을 이제야 알겠어요
그 여린 마음 다치지 않게
내가 지켜 줄게요 웃어봐요

가끔씩 그리워요 날 혼내던 당신이
속상했죠 돌아서서 더 아파했죠

그랬던 그대 지난 세월과 함께
조금씩 약해져 가네요
야속하게도 기다려 주질 않죠
흐릿한 추억만 남긴 채

엄마 미안해요 아프지 마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줬죠
늘 혼자였죠 눈물도 많이 흘렸죠
엄마 사랑해요
그대 맘을 이제야 알겠어요
그 여린 마음 다치지 않게
내가 지켜 줄게요 웃어봐요

세상이 막막 해 질 때면
나 투정 부리며 밀어냈었죠
내 맘은 그게 아니었는데
그대 가슴에 상처를 내죠

엄마 고마워요 내 엄마 여서
나 아무리 어른이되어도
울고 싶을 땐 두 팔 벌려 날
토닥이며 위로했죠
이젠 걱정 말아요 흘렸던 눈물에 보답할게요
지금 이렇게 행복한 기억
영원 하도록 함께 웃어봐요

고마워요 내 엄마 여서
내가 지켜줄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