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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Capo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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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하루가 흘러가고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일 년이 지나가고
그렇게 그렇게 널 바라보고
또 하루가 또 일 년이 지나
음 그렇게

어쩌면 너와 함께 하는 그 시간들이 내겐
아무렇지 않게 흘러 지나가는지 모르지만
밥 먹다가 고개 들 때
멍 때리다 옆을 볼 때
눈에 들어올 사람
바로 너여야만 해

널 처음 만났을 땐
난 좀 서툴렀지
그런 내 모습에 웃어주는 널 보면 난 녹아
내 마음속 너의 자리가
점점 켜져만 가는데
지금 너와 보내는
시간들이 하루 또 이틀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하루가 흘러가고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일 년이 지나가고
그렇게 그렇게 널 바라보고
또 하루가 또 일 년이 지나
음 그렇게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이해할 수 없을것만 같던
시간들도 흐르고 또 흘러
세상 누구보다 널 잘 아는 나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하루가 흘러가고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일 년이 지나가고
그렇게 그렇게 널 바라보고
또 하루가 또 일 년이 지나


그냥 그렇게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하루가 흘러가고 (흘러가고)
그냥 그렇게 (그냥 그렇게) 너와 걸으며
일 년이 지나가고 (내 곁에 있어줘)
그렇게 (또 이렇게)
그렇게 널 바라보고 (다시 또 바라보고)
또 하루가 (또 하루가) 또 일 년이 지나
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