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늦은, 봄다방

봄 그리고 밤

공유하기
가만히 느껴지는 바람
아찔하게 스치는 향기

이렇게 모른 척만 하다가는
금세 지나가 버릴 계절 같아

주책 같아도 여는 창문
날 부르는 봄, 그리고 밤

새로 산 신발을 꺼내 본다
괜스레 전화를 걸어본다

함께 걷자
(목소리 들으며)

같은 하늘
(같은 달 아래서)

내 바람이 닿는 전화 너머
(설레는 맘은 들리지 않길)

같이 걷자
(같은 봄을 맞으며)

어쩌면 밤새 걸을지 몰라
(네 숨결이 닿는 전화 너머)

떨리는 맘은 들리지 않길

오늘도 그저 그런 하루
지금 이 시간 문자 한 통

이렇게 모른 척만 하다가는
웃으며 널 못 볼 것만 같아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날 깨우는 봄, 그리고 밤

홀로 걷고 있던 골목길이
네 생각으로 가득하더라고

함께 걷자
(목소리 들으며)

같은 하늘
(같은 달 아래서)

내 바람이 닿는 전화 너머
(설레는 맘은 들리지 않길)

같이 걷자
(같은 봄을 맞으며)

어쩌면 밤새 걸을지 몰라
(네 숨결이 닿는 전화 너머)

떨리는 맘은 들리지 않길

함께 걷자
(목소리 들으며)

같은 하늘
(같은 달 아래서)

내 바람이 닿는 전화 너머
(설레는 맘은 들리지 않길)

함께 있는 것 같아서
(같은 봄을 맞으며)

어쩌면 밤새 걸을지 몰라
(네 숨결이 닿는 전화 너머)

떨리는 맘은 들리지 않길

가만히 느껴지는 바람
아찔하게 스치는 향기

이렇게 모른 척만 하다가는
금세 지나가 버릴 계절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