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술과 꽃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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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말 했어요
한시간 이십사분
바늘들이 돌아가는
없는 사람을 그리며
괜찮다 말 했어요
그럴 수 있다 했어요
나의 소중한 시간
그의 따스한 불안
없는 행복을 만들며
그럴 수 있다 했어요

정말로
정말로
조금은 그래도
정말로
정말로
조금은 이래도
정말로
정말 그렇긴 하지만
정말
정말

괜찮다 말 했어요
돌아오지 않는 것
함께 했던 순간들이
원래 없었던 것 처럼
괜찮다 말 했어요
그럴 수 있다 했어요
먼 파도에 밀려나듯
만조 지나 떠나듯
제자리였던 것 처럼
그럴 수 있다 했어요

정말로
정말로
조금은 그래도
정말로
정말로
조금은 이래도
정말로
정말 그렇긴 하지만
정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