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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들

가면들 (Feat. 뉘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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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뭐가 그리 조급했는지 몰라
누가 뒤에서 날 쫓아 오는 것도 아닌데
요샌 무엇도 나에게 의미가 없어

모두 자기 얘기하기 바쁜 이 세상에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 건
아마 멍청한 짓일지도 몰라

맘을 누군가에게 기대본 적이 언제인지
솔직히 좀 가물가물해
용기 내 건네 봐도 되려 상처만 받지는 않을까
다시 숨기만 해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삶이라
그다지 나도 욕심부리는 것 하나 없는데
요샌 남 눈치 보면서 척만 하게 돼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본 적이 언제인지
솔직히 좀 간당간당해
맘을 건네 보아도 결국은 나만 바보가 되는걸
이제 지쳐만 가

세상 사람 모두가 나 빼고 잘 지내 보여도
좋은 척할 필요는 없어
잘하고 싶은 일들은 많고
내 뜻처럼 되진 않지만
우리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