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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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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파악해 야 아무리 발악해야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난 피해자로 기록돼 이렇게 해야
오답의 핑계가 정당화되고 남을 또 괴롭게 해야
내 과거가 덜어져 개인의 길을 비롯해
난 그저 높이 올라가길 바랐고 어깨와 허릴 굽혔어
근데 뭘 또 서두를 뱉고 기준을 그새 높였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왜 낙관하게 돼
왜냐면 나 약간 남에 비해 스스로 따끔하게 대해
일부로 손을 놓고 있지 재수 없게 보일지
몰라도 상관없이 항상 나 혼자 들떠있지
그 성질 죽이는 게 커리큘럼의 첫 번째
이런 식이 지겨워져서 뛰쳐나와버렸어 지난주에
난 내 식대로 배워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며 아마 난 영재에 그쳤나 보지 뭐
에라 될 대로 돼라 이제 와 보니
진지할 필요 하나 없었네 쟨 거의 미쳤나 보지 뭐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적당히 의미 부여해 꼬리표나 달고
대답을 늦춰 뭐해 어차피 의미 없다고
넌 진작에 예측 당했어 십중팔구
욕심 버리고 일단 대답해 아님 말고
그때부터였나 습관이 된 오답 회피
틀려서 배울 게 없다는 식이었는지 물론 매일 비싼
레슨비 충당하면서 든 생각이었지만
가성비 떨어지니까 모르는 게 나았지 난
그 뒤로 찾게 되는 핑계 왜냐면 말로만 먹힌
내 열정의 근거는 제 발 저렸지 나날이 바뀐
이놈의 트렌드는 달리고 우린 왜 뒤로 가는데
그 와중에 찾으라는 게 개성이라니 말이 안 돼
그 뒤로 입을 다물게 되더라고
내가 뱉은 말의 출처들만 뒤지게 되더라고
야 좀 적당히 하던지라는 정신머리론
음악을 떠나 아무것도 못할 거래 갈 길이 먼
내 위치는 변한 적 없고 변할 계획도 없지 아마
내 말의 무게를 줄이는데 왜 너희들이 말이 많아
난 도움닫기 중이야 욕 처먹었던 그날도
다 날 위해서 했던 말이었겠지 아님 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아님말고
적당히 의미부여 해 꼬리표나 달고
대답을 늦춰 뭐 해 어차피 의미 없다고
넌 이미 예측 당했어 십중팔구
욕심 버리고 일단 대답해 아님말구
그때부터 강박이었지 정답만 외쳐야 해
고민 중엔 입을 닫아 시선 깔고 머리 굴리다 타임 오버
내 위치를 지켜도 죄가 돼
목표를 등지고 뒷걸음질 쳐야지 내가 왜
감당 못 할 일들이 내 주식
소화불량이 핑계가 되니까 허구한 날 체하기 일쑤지
내 생각에 깊이에 반해 이미
나에 대한 판단은 진작에 끝났으니 적당히
의미 부여해 꼬리표나 달고
대답을 늦춰 뭐해 어차피 의미 없다고
넌 진작에 예측 당했잖아 지가 뭐라고 랩하고
다녀 내가 아는데 저러다 금세 관 둬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