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주관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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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부렸지 내 실력과 나를 표현
다 귀찮아 내 열정들은 다 애먼 곳에만 태워
뭐 잘못된 거 없잖아 내 방에서 랩 해온
시간들을 부정시켜도 웃어넘기는 편
누구누구 카피캣 내 이미지를 낭비케해
물론 시간도 흐르니까 내 Respect은 별개의 패
부족했었나 봐 모든 게
난 최대한 욱여넣었어 싸그리 긁어 여기 LP에
시대에 나를 대입해 날 상품화
이게 실패해도 내 기회들을 뒤로 밀어 Layback
재능을 노력에 개입해 또
나로 살아 이건 일상이 두 개인 패턴
서른 한개의 벌스 또는 42분의 서사
또는 2015년 즈음부터 끝나지 않은 글씨
신중하는 목소리 가볍지 않은 태도
마냥 즐길 수 없어 이번이 마지막인 듯이
분위기 휩쓸린 걸음마 이제 더는
막 뱉을 수 없어 무거워진 내 목에 거름막
남 따라 하면서 돈 번 놈이
내 방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날 일컬은 말
에 휩쓸린 걸음마 걸음마
걸음마 걸음마
한 보가 내 앞에 서있고
열다섯부터 기억한 내 모든 걸 여기 다 털어놔
전부를 걸어야 돼
내일은 내 어제에서부터 비롯돼
넌 뭐 했어 여태
넋 놓고 무언갈 기다리면 안 돼
내가 나왔지 이제야
서른한 개의 벌스 또는 42분의 서사
또는 2015년 즈음부터 끝나지 않은 글씨
내가 나왔지 이제야
신중하는 목소리 가볍지 않은 태도
마냥 즐길 수 없어 이번이 마지막인 듯이
수많은 목소리들에
내가 묻혀 삼켜질 뻔했지만
넘어질 뻔했지 누구든 겪어본 일엔
이게 다 변명이 되지만
애매한 인기에 걸맞은 피지컬
이미 다운돼있던 텐션 그 사이에 틈을 비집고
12개월을 압축해 모여진 액기스
내가 추락한단 배팅은 추락해 비트코인
내 나이에 비할래
기록된 목소리에 비하면 여유 있게 잡아도
늦은 감이 있긴 한데
초라할 수도 있지만 예약된 인디펜던트
이제 시작했잖아 절대 될 수 없는 피날레
눈치는 노련했지 날 봐라 가치를 노려봤지
나를 바친 내 판에다 침 뱉어라 미친 듯 걸어왔지
마주치는 모든 걸 지난 일들로 치고 방에 갇힌
나를 착취한 악에 받친 내 종이에 침 바른 간지
그 덕에 느낀 모든 게 비롯돼
선명한 글씨의 가치를 이뤄 과거의 내가 기억된
모든 미디어 체계의 나를 빌어
신도시 아파트 작은 방의 목소리는 어디로
안 그래도 늑장 부렸지 내 실력과 나를 표현
다 귀찮아 내 열정들은 다 애먼 곳에만 태웠지
잘못된 거 없다고 생각했어 내가 배운
모든 게 뒤섞여 내 머릿속에서 일어난 테러
분위기 휩쓸린 걸음마 이제 더는
막 뱉을 수 없어 무거워진 내 목에 거름막
한 보가 내 앞에 서있고
열다섯부터 기억한 내 모든 걸 여기 다 털어놔
전부를 걸어야 돼
내일은 내 어제에서부터 비롯 돼
넌 뭐 했어 여태
넋 놓고 무언갈 기다리면 안 돼
내가 나왔지 이제야
서른 한개의 벌스 또는 42분의 서사
또는 2015년 즈음부터 끝나지 않은 글씨
내가 나왔지 이제야
신중하는 목소리 가볍지 않은 태도
마냥 즐길 수 없어 이번이 마지막인듯이
행동해 뭐 얼마나 성공하겠다고
불완전한 이 세상 난리 통에
내 목표가 월 300 근데 이 앨범이 기천만 원
엄마가 말한 내 부가가치를 통해
몸집 더 키워 이건 만 22년의 역사
1999년부터 끝나지 않는 소리
신중하는 목소리 가볍지 않은 태도
마냥 즐길 수 없고 처음인 듯 뱉어 간절히
찍어내 일단 루즈한 것보단 타이트한
덤비고 봐야 돼 일단 뭐든지 찍어내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