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주관

불청객

공유하기
약간 틀어진 시차
5분 뒤를 걸어 희미하게나마 앞 일을 짐작
이걸로 위안 삼아 절대 현혹되지 말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진짜
이건 그저 Pace over
숱한 말이 오가는 지긋한 이 판의 증언
나이가 죄라면 죄인 거지 뭐
난 마지못해 인정해
I’m a last teenager
솔직한 말이 Target 대다수가 나태해져
알아차리지 못하는 각인시킨 획일화의 편애
희생자의 목소린 무시하는 게 편해
괄시하는 내면에 움츠러진 내 자아
감추게 돼 매사에
다 믿고 따라오면 다 안겨주겠단 말과
그 잘난 세상에 감히 반항하려 하는 자
나처럼 너처럼 쟤처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놈처럼
우린 누굴 닮아야만 해
필요하다면 목소리까지 긁어야만 해
난 또 왜 주목을 부담스러워하는지
모두가 탐내는 자리인데도
2012년 외국인 아이가 성장통을 겪는데도
언제나 한결같은 건 너의 태도
미련하게 한길만 파던 중
어느새 지독하게 도진 강박증
얽혀있는 덤불 속에 자신을 밀어놓고 망각해
제 딴엔 치열하게 반박 중
음악에 마음 맞춘 덕에 발하는 마찰
말 많아 같이 할 수 없는 제 각자
억울하니 어쩌니 해봤자
난 칼 같은 눈들에게 반하는 엇박자
Happy new year Happy new year
나를 손님으로 반겨줘야 되는 이 세상
Man of the year Man of the year
거칠어진 눈빛과 숱한 말이 매사에
주춤하게 만들지 날 굳이
자부심 때문에 인내한 시간이 다시
찾아올 거라는 굳건한 망상과 함께 걸어
결국 깨지고 부러진 창과 방패
약간 틀어진 시차
5분 뒤를 걸어 희미하게 나마 앞 일을 짐작
이걸로 위안 삼아 절대 현혹되지 말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진짜
이건 그저 Pace over
숱한 말이 오가는 지긋한 이 판의 증언
나이가 죄라면 죄인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