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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보이는 것들

비로소 보이는 것들 (Feat.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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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던
길가의 끝 다르면
가파른 숨 고르고
펼쳐진 하늘에

괜히 눈물이 나는 난
아직도 맘 다쳐 있나 봐

새벽 머금은 공기
수줍은 안개 속을
들춰보진 말아줘
따뜻한 햇살 비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부신
미소를 건네어 줄 테니

바라왔었던 내일이 오늘이 될 순 없지만
찾아올 행복을 재촉하진 말아줘

걷다 지쳐 뒤돌면 구불거렸던 어제도
날 비춰 빛나게 할 거야

풀벌레 소리 가득해
간지러운 밤 귓가
애써 외면 않을래
이 밤의 멜로디에
취해 난 꿈에 빠지고 (또다시)
별이 되어 눈부셔하네

바라왔었던 내일이 오늘이 될 순 없지만
찾아올 행복을 재촉하진 말아줘
걷다 지쳐 뒤돌면 구불거렸던 어제도

날 비춰 빛나게
높게 날아올라

기다려왔던 내일은 오늘이 되어 아쉬운
지나간 슬픔을 미워하진 말아줘

걷다 지쳐 뒤돌면 구불거렸던 어제도

멀리 들려오는
서글픈 울음들
깊은 밤 훑으며
나는 감싸 안을래

지나간 날들이
아프고 아파도
외면하지 않아
사랑한 시간들아

멀리 들려오는
서글픈 울음들
깊은 밤 훑으며
나는 감싸 안을래

지나간 날들이
아프고 아파도
외면하지 않아
사랑한 시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