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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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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우리 엄마 뱃속
혹은 커다란 우주의 한복판
살길 찾아 많은 생각 끝에
가고 가다 보니 어느새 이곳에

세상 끝에 다다르면 숨을 고르고
사랑해온 날들을 위로해야지

푸른 바다 저 멀리 헤엄쳐
달빛으로 물든 섬에 가려나 봐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이어차
견뎌내고 이겨내 무엇을 위하여

세상 끝에 다다르면 숨을 고르고
사랑해온 날들을 위로해야지

(물고기의 말)

불꽃들이 비추는 저 바다 곁으로
산을 넘어 그리운 흙냄새 취해 가야지

모자랐던 넘쳐났던 모든 걸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