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어서오세요

말할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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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거리를 걷다가 무심히 생각을 하다가
불빛이 반짝이는 골목 아주 작은 옷가게가 보여

걸음은 빛으로 향하고 거리는 빛으로 물들어
흩어진 지난날의 기억 사랑했던 니가 떠올라

어서오세요라는 요시언니의 말에
반가이 웃는 얼굴에 그만 나도 웃고 말았어

거울을 들여다 보다가 실밥이 풀린걸 알았어
여지껏 왜 난 몰랐을까 어디부터 풀렸던걸까

오래 입으셨네요 요시언니의 말에
너의 향이 남아서라고 대답하지 못했어

다음에 또 오세요 요시언니의 말에
반가이 웃는 얼굴에 그만 왈칵 눈물이 났어

보풀이 오른 니트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네가 그리워서라고 말할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