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어서오세요

어머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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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시작하고 몇 년동안
어머님이 오픈을 하셨네
일년에 절반 이상 나가사는 내가
가게 사정을 알리 없었네

어머님은 거실 바닥도 아닌 가게 바닥을
매번 손걸레로 닦고 계셨네

편한 밀대걸레 있는데
그러시지 말라고 걱정하듯 말을 했었네

어머님은 늘 알았다 말하시고
매번 손 걸레로 바닥을 닦고
어머님은 늘 괜찮다 말하시고
그 걸레를 빨아서 쓰셨네

코로나가 터지고 3개월째
가게에서 오픈을 한다네
청소를 하려고 걸레를 찾다가
문득 어머님 생각이 나서

손걸레로 바닥을 닦으려 허리를 굽히니
보이지 않던 먼지들이 보여

손 걸레로 바닥을 닦으려 무릎을 꿇으니
대충 살던 내 모습이 보여

머리가 핑 돌았네 허리가 아파 오고
눈물이 핑 돌았네 가슴이 아파 오고

그동안 몰랐었네 어머님의 마음을
우린 너무나 몰랐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