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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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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알 수 없지만
의미 없이 또 하루만 가네

난 도무지 알 턱 없지만
맘은 파도처럼 밀려오네

바람에 실려버린 숱한 감정들은
바람과는 좀 달리 푹 꺼져버리네

텅 빈 내 보금자릴 누가 채워주려나
알 수가 없네
아무도 없는데...

바람에 실려버린 숱한 감정들은
바람과는 좀 달리 푹 꺼져버리네

텅 빈 내 보금자릴 누가 채워주려나
알 수가 없네
아무도 없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