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Umm Chicken..

곽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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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모래사장 위를 걷는 우리
이런 저런 밀당에
서로 곁눈질이지
처음 만난 우리 사일 거뜬히 수습하기엔
나도 역부족인 걸 그래도
난 널 위해 노랠 부르겠어
맥박은 빠르고
땀도 뻘뻘 흐르죠
얼굴을 뻘겋고
노을 보다 뜨겁죠
넌 어떤진 모르겠어라
손금 좀 보여주라
너를 유추해볼게
나 혼자의 마음은 아니길
그래도 될까
기대도 될까
좀 무례해도 될까
손이라도 되나
입 맞출래 난
너와 단둘이 바다 위에
깎아 지른 절벽에 걸터
기대고 싶네
남자친구가 있어
머리 속에서 남자친구는 저기 가 있어
그 말에 확인했지 반지를
없어 오케이 우리 여기 예쁘게 존재하기로
넌 꺾일 꽃 이 아냐 산에 가깝고
고소공포증 유발하는 절벽 밑 바다죠
그저 관람객 일뿐 나나 너의 남자도
바람 피잔거 아니고 아니 그런 건가 아마도
이건 그냥 바람이나 쐬자 와
바다 소리 밤공기 정말 오랜만야
힙합 인사 어깨 툭 개코와 최자 바이브
일식과 월식처럼 포개 해와 달
일일 동네 주민 공허함을
휴식으로 느끼는 우리의 공휴일
아 드가봐야죠 너 부모 맘을
모르는 게 아니죠 그 예쁜 얼굴이
그래도 될까
기대도 될까
좀 무례해도 될까
손이라도 되나
입 맞출래 난
너와 단둘이 바다 위에
깎아 지른 절벽에 걸터
기대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