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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ping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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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그럭저럭
맡을 만한 공기 냄새 또
무표정 별일 없이
하루를 보내고 나면
뭔가 잘못됐다고 어김없이
비 온 뒤 하늘이 개지 않는 거야
세상이 점점 낮아지는 거야
아무리 기다려도 젖은 옷이
마르지가 않아 so I can't help but take off
기대나 희망 따위
난 불편한 마음이 더 커
간절히 바라기보다
심장 소리를 낮추겠어
불안과 설렘이
별 차이가 없어져서
눈 맞추며 웃는 대신
외로움을 떠안겠어
자꾸 난 뒤를 봐
오늘보다 어제 그제가
그나마 괜찮았어
어떨지 뻔히 아는
내일과 마주 설 용기가 없어
비 온 뒤 하늘이 개지 않는 거야
세상이 점점 좁아지는 거야
아무리 웃어봐도 눈물들이
마르지가 않아 so I can't help but take off
기대나 희망 따위
난 불편한 마음이 더 커
간절히 바라기보다
심장 소리를 낮추겠어
불안과 설렘이
별 차이가 없어져서
눈 맞추며 웃는 대신
외로움을 떠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