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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그다음 봄

겨울..그다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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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넘어지면 그대로 누워버리고 하늘을 봐
덕분에 별들을 보네 아픈 것도 잊네

혹 비가 내려 온몸이 젖어버리면 난 춤을 춰
도망갈 이유가 없어 언젠가는 그쳐

이 세상의 간단한 순서처럼 겨울.. 그다음 봄

난 조금 더 날 믿어볼래
셀 수도 없는 별 중에 굳이 나는 여기 살아있기에
왠지 모든 게 힘들어지면 쉬운 거 하나 믿을래
우연히 태양이 있는 게 아냐 so am I

길 고양이가 왜인지 보이지 않아 잘 지내니
뒤늦게 이름을 준다 기억할 수 있게

너의 살아있음이 위로였어 이 말 해줄걸

난 조금 더 날 믿어볼래
셀 수도 없는 별 중에 굳이 나는 여기 살아있기에
왠지 모든 게 힘들어지면 쉬운 거 하나 믿을래
우연히 태양이 있는 게 아냐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간다는
어른들의 얘기처럼

밤 그다음엔 아침이란 걸
거기에 답이 있는데
그걸 믿는 게 참 쉽지가 않아

But I 그럴 땐 나를 믿을래
그 모든 걸 버텨준 날
또 누군가의 위로일지도 모를 나를

그런 내게 누군가 기대올 수 있게

또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나 저기 태양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