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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tter like a flower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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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가 내게 남은 마지막은
너를 잊어야만 하는 것 뿐야
시간은 흘러가 네게 남은 마지막은
나를 잊어야만 하는 걸까
너의 흔적들은 남아 더 날 괴롭게만 하고
기억들은 아직 흩어지지 않아 짙게도 밴 듯이
잘라내듯이 칼 같이 사라지듯 연기 같이
그런 네가 부러워 바보 같이

니가 힘들 때만 날 안아줘도 돼
니가 힘들 때만 날 찾아줘도 돼
너무 힘들지 않게 네가 없는게 내겐 더 아픈데
보고싶어 아직도 바보 같이
하루만 한 번만 안아줘 내 맘 알아주길 딱 반만
하루만 한 번만 널 원하는 날
너무 힘들지 않게 네가 없는게 내겐 더 아픈데
보고싶어 아직도 바보 같이

너의 흔적들은 남아 더 날 괴롭게만 하고
기억들은 아직 흩어지지 않아 짙게도 밴 듯이
잘라내듯이 칼 같이 사라지듯 연기 같이
그런 네가 부러워 바보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