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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에게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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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d a dream about the daffodils
Yellow was the valley
when I woke on them hills right?
The calm ocean was like a lullaby
The breeze carried colorful strokes
I'm going colorblind
I must've fell inside a rabbit hole
Or stuck between two frames of
Akria's camera roll
The grand appearance of a bungalow
I swear I saw and felt this all like
once upon a time ago
Familiar voice that I could tell
A northern dialect, but I knew the accent well
Greeted by a gentleman long gone forgotten
I swallowed my saliva
then he broke away the silence

"어이, 넌 어쩜 볼 때 마다 살이 자꾸 빠지니?
아직도 맨날 밤에 싸돌아 다니니?
그 성격 지랄 맞은 애랑 아직 사귀니?
야 근데 어쩐 일로 여기 까지 온거니?"

"Granddad 나 이제 서른이야
나 꿈의 직장 갔고 이제 월급도 타
근데 여전히 행복하지 않아 고민이야
있잖아 먹고 살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

"다 알고 있어 하도 자랑해서
여기 천당 노인네들 나랑 놀질 않어
그래도 기업 들어간 건 너가 처음이 잖어
아 근데 뭘 더 바래 먹고 살면 된 거잖어"

"다 부질 없어 진짜 살만 맨날 빠지고
돈을 쫓다보니 돈에 쫓겨 사는 삶이고
돈 대신에 느는건 책임과 불안감이고
지날 줄 알았지만, 뭐 그렇지도 않더군"

"야 쌀쌀하다 드러가자
할머니 너 온다고 밤을 지새우셨단다
할머니 뵙기 전에 손자 한번 안아보자
그동안 무거웠던 짐은 다 놓고 가자"

"할머니 잘지내? 좋아 보이는데?
일광이 잘 들어서 전망이 눈부시네
아직도 밥에 굳이 콩을 넣어 드시네
그 놈의 가요무대 아직 챙겨 보시네?"

"난 가요무대 관심없어
차라리 잠을 자면 잤지 저걸 왜 보겠어?
너 새끼 기다릴때 그때 잠깐 틀어 놓은거야
오늘도 저걸 틀어놓고 너를 기다린거야"
일단 왔으면 됬어, 너 왜 이렇게 야위었어
너 새끼 늦지 말라고 여기는 밤이 없어
아, 나 투팍인지 뭔지 걔랑 화투 치다가
은근슬쩍 니 음악을 들려주니깐
그 놈이 그러더라 ‘이것이 힙합이다...
소리가 달라, 얘는 마음으로 랩하잖아'
그러니깐 쓰잘때기 없는 걸로 똥줄 타지마
천국에서는 니 목소리 잘 들리더라
야, 뜻대로 안되면 좀 어떻냐
결국엔 뭘 해도 잘 먹고 잘 살아
행복에 집착한다고 행복이 오지는 않아
다 찾기 나름이지 행복 별꺼 없다
나 내 자식들 잘 있나 보러 가야 돼
내 안부는 별들에게 물어보면 돼
앞으로의 일들을 절대 두려워 하지마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