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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VES

on the 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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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on the waves
매번 같지 않은 매일
백번 잠들어도 결국 또 내일
맨발로 걸어 다녔던 검은색 모래알
사이에 남아 있는 발자국들
또다시 몰려오는 waves
흔적들은 뒤섞여서 다시 제자리
결국 지쳐 몸을 가두기 힘든 내 다리
내 몸을 맡길래 짙은 파랑의 파도 위
속에 나는 먹먹해지는 기분을 받아들여
더욱더 깊이 들어가서 빛조차 안 닿는 곳으로
후에 나는 숨이 턱 막혀 다시 떠오르면
해는 벌써 지고 짙은 파랑과도 같은 하늘
그래서 여긴 바다이자 땅
어디든 떠올라 흘러갈 수 있어
몸에 힘을 빼
흘러가는 대로
생각을 덜어내
비로소 나는 파도와 하나가 돼
섞여질 수 있어
on the waves
on the waves
on the waves
on the 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