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earth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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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잃어버리면 알게 된다 했지
잃어버린 게 뭔지를
사랑하는 울 엄마 꿈은 나만큼 컸는데
난 그걸 삼킨 듯하네
권아 우리가 나이를 먹고 나면
서울 변두리 작은 술집 하나
차리자는 얘기 잊지 않았지?
모든 게 변해도

언제라도 도망갈 수 있게
짐을 싸두자
이 모든 게 싫증이 나면
정없이 떠나자

꿈이 아빠 되는 거라던 친구를 비웃었지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모르면서
이젠 한강을 지날 때면 집들이 먼저 보이네
저 중에 내가 머물 곳은 있을지?

언제라도 도망갈 수 있게
짐을 싸두자
이 모든 게 싫증이 나면
정없이 떠나자

언제라도 도망갈 수 있게
짐을 싸두자
이 모든 게 싫증이 나면
정없이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