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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사이

편안한사이 (With 수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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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인 너와 나 아무 말 없네
빈 소리만 오 가 이 전화가 뭐가 어때
i'm not alone
i'm not lonely
오늘도
네 덕에 난 웃지
'너는 지금 뭐해' 대뜸 말을 걸어
그냥 있는 거 알아 내가 그러니까
수화기 넘어 들리는 네 숨소릴 들어도 쉽게
난 알 수 있어

아주 작은 숨소리마저
knock knock knock
내게 닿아있는 기분 좋은 밤
knock knock 까만 하늘 아래
talk talk 밝은 별을 깨워
knock knock 숨소리 만으로
talk talk 별빛이 채워져
더 더 조금씩 너에게 한발 가까이

수정아 잠시만 나와 이르지 않은 지금
할 짓이 없는 나와 목적지 없이 길을 걷다
시간이 더 늦어지면 괜히 하품을 할 때 널 보면
너도 하품을 해
서로 피곤해도 서로 싹 비워내
더 나을 네 기운 가지고 너는 또 날 채워내줬어
뭐 가까운 둘이 더 가까운 둘이 될 거야
뭐 어때 너와 난 편한 사이

아주 작은 숨소리마저
knock knock knock
내게 닿아있는 기분 좋은 밤
knock knock 까만 하늘 아래
talk talk 밝은 별을 깨워
knock knock 숨소리 만으로
talk talk 별빛이 채워져
더 더 조금씩 너에게 한발 가까이

기분 좋아지는 너와의 전화
시간 가는지도 모르네
매일 너의 전화만을 기다려

너와 난 걍 똑같애
1,2,3 요 이 땅에 맞춰 너와 내 사이가
오늘은 오른발
내일은 또 왼발이 다가올 거야

아주 작은 숨소리마저
knock knock knock
내게 닿아있는 기분 좋은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