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언제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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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말했지
세상의 끝을 가고 싶다고
그저 멀리 떠나고 싶다고 말이야

아름답던 시간들
찰나의 순간의 빛처럼 사라져가
금세 희미해져가버려

숨겨진 진실을 알 수가 없어
그게 괴로웠던 아닐까
끝없이 달려도
영원히 만나지 못 할 평행선들처럼
그렇게 사라져갈
돌아갈 수 없어
무한한 슬픔의 그날 밤

우린 남이 되겠지
아무런 관계가 아닌
그래 알아
쉽지 않다는걸 말이야

하지만 더는 버틸 힘이 없어
모든 걸 놓아두려고 해
짧지만 차고 넘치던 순간들
모두 담아두려고 해
조금만 조금만 더
너무 슬퍼 말아
이게 끝은 아닐 거라 믿어
돌아갈 수 없어
무한한 슬픔의 그날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