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언제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초월의 밤

공유하기
슬퍼도 눈물을 감추고
아파도 인내하는 것이
어른이 된 거라 믿으며
위로를 해야만 했어

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잘 가란 인사도 없이
그게 차라리 잘 된 건지도 모르지
그렇게 세상은 바뀌어 버리고
이젠 점점 희미하게
사라져가 버리고 말지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어딘가로 날 데려가 줘
기약 없는 세월만 흘러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널 잡을 수는 없었지
넌 너의 길을 떠나고
그게 최선일 거라 믿었던 거야
하지만 더는 아프지 않고
마음속에 그려진 널
그저 가끔 생각해 볼 뿐

이건 그저 꿈일 뿐이야
내일이면 모두 잊혀질
기억 저편 그 어딘가로
흔적조차 남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