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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 속에는 먼지밖에 없고
내 일기장에는 눈물만 있어요
사람들이 말려도 난 다 무시하고
혼자서 용감하게 여기에 왔네
나 서른이 되는 날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술 마시고 다 부수고
날 찾는 이도 없을 지도
그녀는 성격 급해도 나를 잘 이해하죠
조금 느려도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거니까
자꾸 울지 마
아주 작은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아
때쓰기만 하는
그런 내가 이젠 아니야
젖었던 베개가 전부 마를 때 까지
나는 계속 다시 올 거야
그치만 너에게 바라는 건 없어
난 그냥 사랑으로 마음으로
돌아올 거니까
자꾸 울지 마
아주 작은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아
때쓰기만 하는
그런 내가 이젠 아니야
그대 내게 한마디만 하게 해줘요
난 사람을 믿질 못해
널 만나기 전까진
금방이라도 내가 쓰러질 것처럼 보이면
그냥 내버려둬요
눈물을 감춰줘요
돌아올 거니까
자꾸 울지 마
아주 작은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아
때쓰기만 하는
그런 내가 이젠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