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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ZINGO

N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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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잡는 소리라 하지 마
애써 꽉 조여맨 신발 끈을
네가 왜 푸는 건데
어쩌면 네 말이 맞을지 몰라
오래전 이미 내 심장은
고장 났을지도 몰라
날 다 아는 척 위로 따윈 하지 마
누구나 말은 쉽지
겪어 본 적도 없으면서
왜 내가 부정적으로 변했다 말을 해
알아 나도 이러는 내가 싫어
그런데 또 화가 나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안전바가 고장 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날아가는 기분이야
나도 언제 남들처럼 두 팔 벌려
웃으며 즐길 수가 있을까
술에 취해 비틀대는 내 모습이
조금 불안해 보여도
걱정 마 집은 잘 찾아가
은근슬쩍 내 어깨 위로 손을 올려도
난 널 친구라고 생각해 본적 없어
혀가 꼬여 나도 모르게
네 욕을 해도 이제 후회 안 할 거야
어차피 틀린 말도 아닌데
왜 내가 네 눈치를 봐야 해
네 신조 따위에 놀아나야 해
그러는 넌 얼마나
떳떳해서 그러는 건데
안전바가 고장 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날아가는 기분이야
나도 언제 남들처럼 두 팔 벌려
웃으며 즐길 수가 있을까
우우우
스무 살 적에 받았던 숙제를
왜 난 지금도 못 푸는 걸까
고장 난 벽시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걸까
밝은 노래를 쓰려고
쥐어짜 내 봤지만
거울 속 내 웃는 모습은
낯 간지러워 낯 간지러워
낯 간지러워
안전바가 고장 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날아가는 기분이야
나도 언제 남들처럼 두 팔 벌려
웃으며 즐길 수가 있을까
안전바가 고장 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날아가는 기분이야
나도 언제 남들처럼 두 팔 벌려
웃으며 즐길 수가 있을까
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