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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블

부루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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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마드리드 도착 후하는 일은
닥치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네이마르 이름 등번호 박힌 유니폼 입고
원정 경기 응원해 녹음할 때만큼 제대로 목 풀었지

승리를 만끽하며 피 끓어오르는 기분을
그대로 가져왔어 열기 더 뜨거운 이곳은
벤타스 투우장 휘날리는 투우사의
붉은 망토 저 괴물을 향해 투창

알로하 목에는 꽃 한 다발
와이키키는 흔하지 반대편 카일루아
가 나를 반겨 저 멀리 밀려오는 파도와
지난 일련의 시간들이 맞닿은 순간

알갱이로 부서져 모래 사이로 가라앉아
떠내려가고 이곳에는 이 순간만 남아
둘만 남은 지금 긴 여유를 느껴
그 끝자락을 덮고 오늘 하루도 불을 꺼

여긴 낮보다 더 밝은 침사추이의 밤
골목을 덮은 네온사인은 눈부시게만
빛나는데 왜 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
눈요기 가득한 명품관은 지나쳐

야시장 포장마차 내 스타일 알잖아
화려함 이란 말로 부족해 이 동네
그 끝을 만나는 건 야경 오늘 밤은 홍콩
영원히 못 잊을 1분 아비정전

자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말이 가는 대로 발자국이 새겨지고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자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말이 가는 대로 발자국이 새겨지고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New york city 첫 행선지는 당연히
Lafayette 거리 길게 선 줄 따라 274번지
발매 당일인 만큼 맨 끝에 줄을 선 뒤
이곳 친구에게 전화해 정아 지금 어디?

ok 거기서 만나기로 해
끊고 가게에 들어서 사방엔 슈프림택
캠프 캡 색깔 별로 들고 약속 장소로
복잡한 빌딩 사이에서 느끼는 단조로움

난 발을 떼 시베리아 횡단열차
입구를 향해서 무엇보다 더 원했어
부담 없는 공기와 알프스
네온사인 하나 없는 거릴 지나가는 중

인간이 만든 빛보다 눈이 부신 게
뭔지 배워가 만년설의 무지개
마테호른 전망대에 오른 나는 혼잣말
현실이길 포기했어 이거는 영화야

점심은 버거로 채우고 올라가 토트넘
우리가 주인이 될 북 런던 더비로 Turn up
결과는 뻔해 후반 교체 son의
결승골에 쐐기골에 점찍은 mom

들뜬 맘 애비로드 건너서 로열 알버트홀
꺼내들은 25 아델의 콘서트 표
나오니 도심의 야경이 타오르지
그중 내 시선을 사로잡은 타워브리지

자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말이 가는 대로 발자국이 새겨지고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자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말이 가는 대로 발자국이 새겨지고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눈을 뜨면 에펠탑을 등진 샹젤리제 거리
스핑크스 머리 위에 앉아 케밥 한 입
오페라 하우스 위로 터지는 불꽃놀이
내일이 오면 새롭게 던지는 주사위

메이플 시럽 가득 곁들인 달콤한 아침
몸이 반응하는 여기 배경음악은 밥 말리
처음 본 그녀와 걷는 밤의 보라카이
내일이 오면 새롭게 던지는 주사위

자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말이 가는 대로 발자국이 새겨지고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자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말이 가는 대로 발자국이 새겨지고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
주사위 한번 굴리면은 지구 한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