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PRIVATE PINK

가정통신문 (Feat. 이혜지 & 서보경)

공유하기
가정통신문에 가족소개란이
부담스러웠네 아니 쪽팔렸단 편이 맞겠네
뒤에서부터 걷어간다면 나의 가난을 들킬까
회사원으로 적어냈지만 우리 아빠의 직업은
택시드라이버

가정통신문에 가족소개란이
대체 왜 있었는지 원망스럽기까지 했었네
뒤에서부터 걷어간다면 나의 가난을 들킬까
회사원으로 적어냈지만 우리 아빠 차는 개인택시
팔랑거리는 그 종이 앞에서
조심스럽게 물으셨죠 당신이 쪽팔리냐고 (아니오)
당신의 아들로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