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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kyspaghetti

맛좋은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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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먹자 뽑아먹어
맛좋은 두뇌
안쓸거면 나를 줘요
맛좋은 두뇌

나 지구란 별에 불시착.
구조요청을 보내보지만
족히 하루는 걸린대.
이대로 있다간 굶어 죽기에
먹으며 버틸 수 있는걸 찾아보지.
그때 저기 보이는 꼬마 한 놈이
한 손으로는 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돌을 투척.
신기하듯이 보지 날.
이게 지구 최상위 포식자?
그의 뇌는 분명 안써갖고
싱싱하고 달콤할것.
다가가 머리 위 가마로 침
박아넣은 뒤 빨아먹지.
juicy한 액체. 말도 안돼.
맛이 환상 그 자체.

뽑아먹자 뽑아먹어
맛좋은 두뇌
안쓸거면 나를 줘요
맛좋은 두뇌
구워먹어도 좋고
튀겨먹어도 좋죠
안쓸거면 나를 줘요
내가 먹게 맛좋은 두뇌

불평불만뿐인 꼬부랑 늙은이.
뇌를 안 써 배려 없는 독불장군.
다 빠진 머리에다 침 박지.
빨아먹으니 양갱맛이 나지.
남편 잘 두었기에 한 줌 money 가득 거머쥔 아주머니
짜증 섞인 말투로 직원에게 지랄을 펼침.
고수같은 향수 때문인지 그녀의
뇌는 쌀국수 사리의 느낌이 들고
음흉하게 여자와 한탕 해보려는 사내.
간 쓸개 다 빼는데 뇌는 너는 안 빼 왜?
불필요해 보이던데 내가 가서 맛보니
밤꽃차같이 꽤나 향긋함.
남잘 증오한다는 저 돼지같은 여인.
많은 복지 잡숫고 스스로 움직일 생각은 없지.
비계 가득한 사고회로
숯불 위에다 구우면 맛 두배로.
시진핑의 뇌는
마라맛이 나고요
푸틴이의 뇌는
보르쉬맛 나지요

뽑아먹자 뽑아먹어
맛좋은 두뇌
안쓸거면 나를 줘요
맛좋은 두뇌
구워먹어도 좋고
튀겨먹어도 좋죠
안쓸거면 나를 줘요
내가 먹게 맛좋은 두뇌

역시나 인골이란
머리 다 비우고
딴것이 차있어야
훨씬 맛있더라.
멀리 갈 필요가
없지. 당신 옆 많네.
혹시 당신도야?
그럼 기다리셔 딱.
지금 네 뇌도 먹으러 갈게.

뽑아먹자 뽑아먹어
맛좋은 두뇌
안쓸거면 나를 줘요
맛좋은 두뇌
구워먹어도 좋고
튀겨먹어도 좋죠
안쓸거면 나를 줘요
내가 먹게 맛좋은
싱싱하고 맛좋은
네 머리속 맛좋은 두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