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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있을 때는 행복하자

둘이 있을 때는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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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초라함까지도 너의 화사함이 적셔
메마르지 않았던 건가 봐
내 무기력함까지 너의 에너지로 덮어
그게 동기가 됐었나 봐
그런 우리가 서로 찌르고 피하기 바빠져
펜싱 경기 같잖아
너를 위한다는 핑계가 우릴 망치게 해
언제부턴가 서로가 다른 방향
지키려고 했던 게 되려 멀게 만들어
너가 좋아했던 점이 점점
구멍이 나는 게 싫어 다른 걸로 덧대 봤지만
역효과로 변해 못 돌아가 처음처럼
너무 예민해졌나 봐
맘처럼 안되고 맘보다 약해진 순간
잠시 과열 때문인 건지
차가워졌네 다른 온도차
우리 둘이 있을 때 만은 행복하자고 했던 약속들
그 안에 난 혼자 남아 미아가 되었지만
이제 적응이 어느 정도
된 듯해 하다가 왜
잘 지내는 듯한 너의 모습이 때론 너무 야속한가 봐
난 이 노래 부제를 Seb`s? 라고 부를게
너가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만약에 이 노래가 너가 가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나온다면 나를 생각해줘 잠깐만이면 돼
이게 내 안부 인사라고 생각하면 돼
화려한 너와 달리 단조로운
내 생활패턴은 너무 뻔하지만
잘하고 있어 너에게 말했던 대로 그대로
가끔은 생각해 돌아간다면
지금 우리 사이는 어땠을까
만약이라는 단어가 없는 결말일까
다른 건 없을까를 상상해
이런 농담이 가능해 이젠 널 보면 아마 웃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너도 혹시 이 노래를 듣게 되면 미소 지어줘
우리 둘이 있을 때 만은 행복하자고 했던 약속들
그 안에 난 혼자 남아 미아가 되었지만
이제 적응이 어느 정도
된 듯해 하다가 왜
잘 지내는 듯한 너의 모습이 때론 너무 야속한가 봐
그래 너는 내게만 야속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게
지금처럼 항상 구김 없게
그래 너는 내게만 야속해
너가 갖고 있던 미소가 지워지지 않게
누구보다도 바랄게
우리 둘이 있을 때 만은 행복하자고 했던 약속들
그 안에 난 혼자 남아 미아가 되었지만
이제 적응이 어느 정도
된 듯해 하다가 왜
잘 지내는 듯한 너의 모습이 때론 너무 야속한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