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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Part.1

석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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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곳 모든 건 다 그대로
지금의 나와는 동떨어져있어 난 좀
변해서 예전 같진 않아서
그게 조금 슬퍼

아- 난 누구였지
아- 참 난 그랬지
할머니와의 의릉 산책 동생과 뒹굴던 잔디밭
그런 걸 좋아했지 (좋아했지)
할머니와 석관동

내가 태어난 곳 모든 건 다 그대로
뭔가 신기해 Oh, 열 살 때의 내가 보여
복잡한 길들이 내겐 익숙해
이게 좀 뭉클해

아- 난 누구였지
아- 참 난 그랬지
할머니와의 의릉 산책 언덕 위의 고추잠자리
그런 걸 좋아했지 (좋아했지)
할머니와 석관동

손주가 석관동에 온다는 소식에
시장에서 장을 봐와
부침개와 참외와 키위를 준비해
오자마자 꺼내주신
더우나 추우나 언제나
그 자릴 지켜오신
할머니

난 누구였지
아- 참 난 그랬지
할머니와의 의릉 산책
김밥 한 줄, 그런 걸 좋아했지 (좋아했지)
할머니와 석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