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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로 크리스마스 (Christmas.ssul)

간석동 블루스 (Ganseok-dong Blues) (담안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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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구월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원종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상도동 블루스

그런가 더는 밝혀지지 않는 밤
한 여름날 여름밤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사람들도
이제는 축일 수 없는 곡주
연거푸 또 고뿌 들이킬 땐데
그것도 넋 놓고 또 꺾고 또 꺾어가며
그래도 걱정 따위는 뒤로
되려 간석동 블루스에는 이로워
서로를 곧잘 못 미더워
하고는 했어도 영감이 되니까
그새 어느새 하얗게 센 머리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깨닫게 하지
그저 오늘도 실 없는 농 하나가
나를 웃게 하고 이 대단락의 끝
우리를 춤을 추게 하니 뭐랄까 꼭
간석기 그래 이를 어찌 안 간석기라 할까

우리들의 블루스 구월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원종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상도동 블루스

우리를 춤을 추게 하니 간석기
열 해가 넘도록 이 삶의 중심 간석이
뻔뻔하게도 이 세상의 중심이었다고
그렇게 떠벌렸는데 또 외쳤는데
이제는 안녕을 고해야 하는 걸까
더는 밝혀지지 않는 밤
똑같을 것 없는 또 다른 하루라는
공허한 메아리 의미 없는 옹알이
그치만 영원한 건 영원히 없는 거야
그래 한잔해 아름다운 출근했잖아
530대 마을버스로 1400번 광역버스로
1, 2, 6, 7, 9호선 지하철로
이제는 기다릴 일 없겠지 카택도
고로 나를 추억에 젖게 하고 이 대단락의 끝
우리를 노래하게 하니
그래 이를 어찌 안 간석기라 할까

우리들의 블루스 구월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원종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상도동 블루스

이제 더는 없는 올리브 옆 양꼬치
그리고 시청역 가는 길 양꼬치
간석오거리역 바로 위 포차까지
낑까스의 제왕 올리브 앞까지
잊을 수 없고 잊고 싶지가 않은데
떠나보낼 수 없고 떠날 수 없는데
뒤로하는 발걸음 그 한 걸음
떠듬떠듬 그 자취를 내딛고 떠나는 길

떠나는 이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추억이 담긴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이제 더는 밝혀지지 않는 밤
그때를 떠올리며 간석동 블루스

떠나는 이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추억이 담긴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이제 더는 밝혀지지 않는 밤
그때를 떠올리며 간석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구월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원종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상도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구월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원종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간석동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상도동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