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진말페1집

진말페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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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말페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08.02.20
앨범소개
진보적인, 독창적인, 그러나 대중적인 approach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1집>

Rap, Hiphop의 비트, R&B, Jazz, Funk, Blues의 음악적 요소들을 차용하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진보적 성향의 음악, 가장 대중적이면서 진보적 성향의 리스너들에게 충격을 던질 수 있는 이슈를 가진 음악, 미디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는 음악. 

그들은 듣기 좋은 음악을 좋아하고 그런 음악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의 유년 시절을 지배한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고 그들는 그들의 궤적을 좇아왔다. 락이 대학생들 사이로 함몰되어 가고 발라드가 소녀들을 지배할 때 서태지가 <듣기 좋은 락>을 들고 나타나 그 모두를 사로잡았듯이, 그들는 힙합과 랩이 상품으로서의 잠재성을 살려내지 못하고 매니아들 사이로 함몰되어 가는 이 시기가, 대중 지향적이면서 동시에 매니아들을 사로잡는 대박 상품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늘 그런 음악을 할 수 있기를 바랬다.

사랑, 이별, 사회 비판... 그들는 뮤직 리스너로서 수없이 다루어졌고 앞으로도 수없이 다루어질 가요의 소재들과,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똑같은 노래와 똑같은 컨셉의 그룹들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감지했다. 그래서 그들은 듣기 좋은 음악만큼 이슈가 되는 주제를 다루는 가사와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그룹의 탄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으로서 스스로 대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비웃는 <대학생은 바보다>, 여자를 공략하는 방법들을 다룬 <작업 수칙>, 부평의 무장 시위 진압 현장을 직접 묘사한 <3월 부평>, 어머니에 관한 지난 이야기들을 담은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철학적인 단상의 <철학적 정신분열증>, 혼전임신으로 부모님의 외면 아래 결혼해야했던 친구의 실화를 그린 <읽히지 않은 청첩장>, 교내 폭력을 다룬 <그는 나를 죽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 등의 앨범 수록곡들은 충분한 이슈를 던지며 미디어를 사로잡을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동시에, 20대 이상의 음반구매자들에게 고급스럽고 진보적인 그룹 이미지를 심는 메리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