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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말페1집

Philosophr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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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리에 들 때 마다 다신 빠져나오지못할 깊은 바다에 홀로 빠져버린 것 같아
잠을 들 수 없다. 가까운 내일에 대해 생각해도 너무나 갑갑함에 숨을 쉬는
것조차도 가까스로 할 공포에 질린다. 한땐 시험 밀린 답안지를 바라다 보며
지긋할 다음해를 생각한 난 새삼 어긋난 내 삶과 세상을 보며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낫게 될 다음생을 상상하곤 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걸을 때 버릇됨으로 수를 세다 오륙천번에서 헤매듯이
나는 내삶을 육천번 근처에서 놓쳤던 셈처럼 되찾긴 힘들것이라 믿도록 미쳤다.
시도조차도 지쳤다.
사르트르의 사고를 쫓아 똑같이 도착된 발상들에 집착함은 진짜 기막힌 우연일까
그가 죽은 해 태어난 나. 그의 말따라 죽은 자들이 산자들의 먹이였다면,
그저 은유가 아니였다면.

2.
just in a world panic stop me from doin' wack shit
what I can see in my eyes thinkin' I'm actin' it
open it wide cause I'm tryin' to get some wax in it
keep on your vibe I ain't tellin' no lies

3.
다 무너져 내린 concrete 흙더미 속으로 묻혀버린 준비해왔던 꿈들은 이미
다 지워진 듯한 기억으로 남겨진 채 또다시 주위 어딘가에 여태껏 꺼뜨리지 못한
작은 불씨로 남아 바람이 스칠듯이라도 그리로 불 때마다 까맣게 타버린 잿가루에
덮여진 채 가느다란 불빛으로 자신을 태우고 있지
잊혀진 기억들이 하나하나 잡힐듯 눈 앞의 시야에 아른거릴 때마다
미칠 듯 헛구역질에 헛기침이 다 나와 누가 꼭 장난친것만 같이 다시 망가져가나
역시 내 의지와 뜻만 가지곤 도무지 꺼드려지질 않는 이 불씨를 안고 살아야 하나
아니면 이것을 어쩌면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인생의 시험쯤이라고 말하나

4.
어떻게 왜 또 어디를거쳐 어느 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수도 없이 배웠지
그러나 정작 어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을 방법들이 있을지

들을 수도 볼수도 숨을 쉴 수도 숨을 수도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던 내가
내가 가진 모든 기억이 확신하고 나에 속한 것인가
내 모든 삶이 혹시라도 소설가의 낙서가 아닌가
이 멋진 세상이 한 아이의 상상이 아닌가
지나간 세기 모든 철학자가 실패
했던 증명에 도전하기 위해 실험할 죽음 :

그것이 온힘을 다해 눈을 뜨면 수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침대 위에 땀에 절은 몸만이 남던
꿈들중 하나가 지금의 내삶이었다고 대답하지 않았으면
흔적없이 지나간 수면이 느끼기엔 한 오천년 만같았던 경험처럼

***
you know its traumatic
our peaks are gettin skeptic
or we can spit in yo eyes
gettin respect with

just a bullet worth
cold brief hallucination
my blood's shakin'
dreams on this resurrection

somebodys speakin' yo line
better reject it
one time you slip in a drive
it starts fadin'

just a bullet worth
cold brief hallucination
my blood's shakin'
dreams on this resurr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