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Prismes

Prismes

공유하기

peppermoon

앨범유형
정규앨범 , 팝 / POP
발매일
2013.11.12
앨범소개

한국의 한강이 프랑스 세느강으로 변신하는 순간!
10만 리스너를 감동시킨 온라인 스타 페퍼문 peppermoon 3rd Album'Prismes(프리즘)'

 

'깔끔하고 귀여운 팝. 불어에서 비롯되는 어감과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는 감각은 귀를 기울여 듣게 만든다. 듣는 동안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해지는 앨범.' - 대중음악평론가, 웹진 weiv 집필자 '차우진'

 

Peppermoon, Prismes of Light …

'페퍼문'의 음악은 향기로운 베일에라도 뒤덮인 듯한 아이리스의 보컬과 영롱한 악기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어, 다소 정적이면서도 멜랑꼴리한 가사마저도 아름답기 그지 없는 가사처럼 들리게 하는 신비로운 힘을 지녔다.

 
페퍼문의 첫 만남은 작사?작곡을 맡고 있는 피에르(Pierre Faa)와, 보컬 아이리스(Iris)의 19살 소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대 소녀의 신선한 감성과 캐주얼한 무드에서 탄생해 페퍼문 결성의 시발점이 된 곡 'Les Petits Miroirs'와 'Nos Ballades'는 1집 앨범이 정식 발매되기도 전부터, 온라인 음원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를 통해 퍼지며 10만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에 걸쳐 러브콜을 받은 페퍼문의 음악은 피에르와 아이리스를 주 축으로 기타리스트, 드러머 등 연주자들의 음악적 재능과 융화 반응을 일으켜, 명실상부 프렌치 드림 팝 신의 파워 루키. 페퍼문만의 색깔이 담긴 3번째 공식 앨범 발매에 이르게 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국내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와(SIWA)'의 '나는 당신이' 라는 곡을 페퍼문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재현해낸 'La Ballade Des Alineas (단락의 서정곡)'. 피에르는 시와에 대해, '단어와 단어, 단락과 단락 사이의 공간, 여백과 친숙한 사람이다. 때문에 그녀의 음악 속에는 특별한 빛이 스며 있고, 신선한 공기가 살아 숨쉬고 있다.' 라고 말했다.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원곡 가사의 '좋았다가 ? 싫었다가 ? ' 처럼 음율을 고려해 반복되는 종결어미의 느낌까지도 담아내고 싶어했던 피에르는, 몇 달간의 고심 끝에 'Alineas'라는 단어를 고르게 된다. 유형학적 아름다움까지 고려해 선택한 Alineas라는 단어는 한국 발음으로 '알리네야 ?' 하고 읽힌다. 이 발음은, 멜로디에 녹아 들기 좋은 단어로, 그 자체로 아름다운 노랫말이 된다.

 
우리네 인생을 한 권의 책이라고 가정했을 때, 문장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책이 과연 존재할까? 설령 우리가 누군가와 평생을 함께 한다고 가정하여도, 그 내용은 여러 줄의 문장과 여러 개의 단락으로 줄을 바꾸어 이루어지는 것이지, 통으로 쓰여져 내려가지 않는다. 'Alineas (알리네야) = 단락'은 바로, 우리들 인생에 대한 비유였던 것이다. 'La Ballade Des Alineas'는 살며 마주하는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 슬프고 아픈 순간들을 모두 보듬어 안는, '좋았다가 (알리네야)- 싫었다가 (알리네야)-' 하는 우리들의 인생, 사랑과 권태기, 그 알 수 없는 인간 심연의 감정, 마음, 삶을 아름답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다양한 악기 소리에 귀를 귀울이게 만드는 'Paysage', 'Frere Et Sceur', 사랑스럽고 익살스러운 멜로디의 7번 트랙 'comment Font Les Gens?' 외에도 특별한 에피소드가 담긴 곡 'Faire Avec'의 멜로디는 2010년에 이미 완성되었다. 곡을 쓰는 순간 피에르(Pierre Faa)는, 이 곡이야말로 '페퍼문의 음악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곡에 어울리는 적당한 가사를 찾지 못해 3년 여의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2013년 8월에 이르러 곡에 꼭 맞는 가사와 함께 온전한 하나의 곡으로 세상에 울려 퍼지게 되었다. 영어로는 'Deal with it', 한국말로는 '그냥 둬'라고도 해석될 수 있는 이 곡은,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어둠, 절망, 폭력 등 힘겨운 순간들을 때로는 마음속에 고요히 묻어두렴, 하며 어루만지는 따스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페퍼문 특유의 깜찍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는, 그와 더불어 삶에 대한 페퍼문의 사색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3집 앨범은, '어?! 페퍼문 음악이다.' 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그 농도가 한층 더 짙어졌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페퍼문의 이번 3집 앨범도 리스너들에게 좋았다가, 싫었다가, 하지만 결국 다시 또 좋아졌다가 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