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졸업, 20X26 증명사진

졸업, 20X26 증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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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21.12.24
앨범소개
대학교를 졸업하며 제출할 프로젝트를 기획하다가 졸업 때까지의 일들을 담고 싶어서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앨범은 고등학생, 대학생, 145번 훈련병, Katusa, 복학생, 인턴, 취준생으로 변해가는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일기장입니다.
노래 가사는 제 이야기인 것도 있고 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제 추억을 섞어 소설을 쓰듯 쓴 이야기도 있습니다.
취업 준비겸 찍었던 증명사진을 편집해 아티스트 사진으로 만들고 뮤직비디오는 자주 다녔던 한강 공원에서
앨범커버는 20살, 22살, 군대, 증명사진과 다른 사진들을 섞어 만들고 녹음은 고등학교 때 산 마이크랑 장비로
기억에 담긴 물건들과 장소들을 담아 앨범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게 있으면 녹음하는 습관이 있어 몇몇 장소나 대화를 담아두었다가 만든 노래들이 있습니다.
대학교 입학전 자주 들었던 소울컴퍼니, 아메바 컬쳐 당시 유행하던 기리보이와 재지팩트, 에픽하이 싸이월드
감성의 노래들까지 각 시기별로 많이 들었던 노래들의 감성을 담아 만들려고 했습니다.
앨범은 크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만났던 사람들과 겪었던 일들과 감정들을 순서대로 담았고 사랑했던 기억 이별했던 기억
힘든 날 재밌는 날들이 모두 순서대로 담겨있습니다.
히든 트랙에는 대학교에 입학하기전 고등학교 때 처음 만들었던 노래를 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Credit
작사 김승주
작곡 김승주
편곡 김승주
믹싱&마스터링 김승주
앨범 커버 김승주
제작 김승주
뮤직비디오 295 방수오 김승주


곡 소개
Track1 0화 재미없는 주인공
모두들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하는데 내가 주인공인 영화는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0화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각했던 그 질문의 시작이자 이 앨범의 시작이다.

Track2 Lazy to Busy, 20살에서 26살까지
수능이 끝난 후 일찍 일어나는데 딱히 할일은 없어 하루가 천천히 지나갔었다.
기분좋은 착각에 빠져 연락을 하다가 끊기기도 하고 뭔가 벌어질듯 별다른 일은
없었던 그때를 기억하며 앞부분을 썼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현재 내 모습을 보니
뭔가 주변에 일이 많은데 정리되지 않은 지금이 그때와 너무도 달라 두개의 상황을
한 노래에 담고 싶었습니다.

Track3 A교시는 자체공강, 너무 늦지 않겠지 
자체 공강을 자주하던 신입생 시절 동아리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남들보다
너무 늦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Track4 여름 밤에 눈이 온다면
여름 밤에 눈이 온다면 먼저 얘기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
Track5 FEAT 기리보이
주위에 기리보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학년,2학년때는
노래방에 가면 기리보이의 시간이 날 기다려와 성인을 자주 불렀고
군대에 처음가서 봤던 뮤비가 기리보이의 졸업이었다.
첫사랑을 시작할쯤 나왔던 노래가 농담처럼 이었다.
그 시간들은 분명 Feat 기리보이 였다. 하지만 이 노래 내용은 내 이야기가 아니다.

Track6 다른별 사람(Paris,Prague,Amsterdam)
다른별 사람들도 나와 같은것을 볼까
지난번에 한강에서 봤던 야경이 마치 낮게 뜬 별 같았고
파리와 암스테르담 프라하에 여행가서 봤던 야경도
낮게 뜬 별 같았던 게 기억났다. 대학교 2학년 때 공부하러 갔던 프라하와 지금의 야경
어릴적 갔던 파리가 생각나 쓴 노래이다.

Track7 우리 사이 뭐야
우리 사이 뭐야 23,24 즈음 한동안 나왔던 트랩 노래들을 생각하며 썼다.

Track8 Ost(Sunset Ending)
영화가 끝이나고 엔딩 음악이 나온다.

Track9 On the moon
마지막 학기가 이제 막 시작할 즈음 많은 일들이 생겼고 추석이 됐다. 가족들은 여행을 가고
집에 있다가 답답해서 혼자 바다에 갔다. 하늘에 달이 떴는데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지 몰라
집에 돌아와 노래를 만들었다.

Track10 KATUSA DP
카투사를 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얼마전 DP가 나오고 오랜만에 군대 생각이 났다.

Track11 밥이나 한번 먹자
밥이나 한번 먹자 정말 많이 하는 말이다. 진심일 때도 있지만
그냥 하는 말 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다들 참 바쁜시절 이어서 그런것 같다.

Track12 왼쪽 귀에는 시계소리가 오른쪽 귀에는 빗소리가 
집에 하루종일 있었다. 비가 내렸다. 침대에 누워 자려고 했는데
시계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고 창밖에는 빗소리가 커서
잠이 오지 않았다. 하루가 멍하니 지나갔다.

Track13 Lost Summer Tape 구름 사이 핀 달, 바닷가
다시 바닷가에 왔다. 여름에 봤던 바다가 생각나는 가을, 겨울 바다였다.

Track14 잘자, 다시 좋은 아침이야
자고 일어나니 다른 아침이다. 좋은 꿈을 꿨다.

Track15 우리 조금 어른이 됐을까?
20살 부터 어른이라 부른다. 시간이 흘러 졸업할 때가 되었지만 별반 다를게 없다.
이 맘때 여자 대학교 동기들은 이미 취업을 하고 고등학교 친구들 군대사람들 모두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것 같다. 20살때 못다했던 고백처럼 아직 뚜렷하지 않은 마음에
그때 만났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썼다.

Track16 3×4 증명사진
취업, 유학 여러 고민 속에서 증명사진을 찍었다. 사진에는 조금 다르게 생긴 내 얼굴이 있었다.
증명사진이 증명해준 시간들은 어떤거 였을까? 여러 증명 사진들을 모아 보고나니
많은 기억들이 채워졌다.

Track17 Cookie Song: 마지막화는 다음 이야기의 첫화다
졸업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다.

Track18 Hidden Track 고3(2014)- 새벽 세시 반(2013)
대학교에서의 이야기 시작 전 품었던 마음과 기대들.
수능 백일 때쯤 답답해서 도서관에 갔다가
은희경 작가님의 소년을 위로해줘라는 책을 보게되었다 제목을 보고
혹시 키비의 소년을 위로해줘에 관한 건가 해서 몇장을 넘겨보다 집으로 가져와 하루만에 다 읽고
멍해져서는 갑자기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아노를 치고
컴퓨터로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미 고3으로서는 많은 시간을 써놓고 서는
뒤늦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마음이 가는대로 피아노에 발자국 소리만
대충 넣고선 가사를 쓰고 노래를 만들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왠지 그때 감정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