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성도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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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팀 (ESTIMM)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23.03.13
앨범소개
하나님께서는 오직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주와 구주로 고백하는 죄인을 성도로 부르신다. 나 역시 이 놀라운 은혜로 거룩한 자, 의인이라 칭함 받게 되었다.
그런데 여전히 부정한 삶을 산다. 끊임없이 범죄 하며 산다. 세상은 이런 성도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우리는 수치감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더러는 그 수치감을 분노로 표현함으로 자기 부끄러움을 더하는 미련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성도란 무엇인가? 성도로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 여전히 죄 가운데 허덕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만 같은 우리들을, 어찌하여 의인이라고, 성도라고 불러주시는 걸까?
이 앨범은 이런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죄인의 몸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한 성도의 정직하고 간절한 시가(詩歌)를 담았다. 그리고 늘 그렇듯, 부르짖는 자의 소리를 들으시는 이께서 말씀하시고 비춰주시며 가르쳐 주셨다. 이 앨범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도님에게 동일한 은혜를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Album Credit]
Mastering | NAZ.A.RENE studio @naz.a.rene
유서 M/V Directed by Alex Chung @alex___chung
Low Light M/V Directed by Alex Chung @alex___chung
Cover Design | 윤태민 @taemin_pic

SOLI DEO GLORIA


[TRACK LIST]
01. LORD have mercy
“자격 없는 자” 이 단어가 영혼 깊숙이 사무칠 때가 있다. 똑같은 죄를 반복하는 내 삶을 볼 때면, 또다시 회개하기가 염치없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를 용서하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신 분이시다. 어찌 나 같은 자에게 이런 사랑을 베푸실 수 있단 말인가! 오, 주님의 인자하심, 긍휼과 은혜만을 간절히, 간절히 사모할 뿐이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 1:12-16)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Gson @gson.jeong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2. 유서
성도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크기를 깨달을수록 자신이 주님께 얼마나 큰 죄악을 범해 왔는지를 깨닫게 된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고백하며 차라리 죽기를 바랄 정도로 참담한 진실을 마주한다. 귀중한 존재에게 범한 죄악은 엄중하다. 영원한 존재에게 대한 행악에 정의로운 대가는 영원한 심판이다. 죄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이 진실을 인정하며 통곡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이시다. 그가 택하신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을 향하여 자비와 구원을 베푸신다. 천사들도 놀라는 광대한 자비를, 죽음도 이기는 강력한 구원을, 어처구니없는 사랑을.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은 친히 우리 옛사람의 유서를 받으신다.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Gson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3. 너의 바다로
어둠과 풍랑 속에 두려워 떨며 몸부림치고 있을 때에도 주님은 성도에게 다가오고 계신다. 그러나 당장 보이는 위협과 느껴지는 공포가 성도들의 눈을 가린다.
또 한 편으로, 왜곡된 신앙을 가진 자들은 풍랑 속에 예수가 계시리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어둠과 환난은 그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거기 계셨다. 거기서 우리에게 오신다. 거기서 우리를 오라고 부르신다.

“시(詩)가 온전한 이유는 무한한 바다에서 쉽게 떠다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성은 무한한 바다를 건너려고 하다 보니 그것을 유한하게 만들고 만다. 그 결과, 정신적인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된다.” -G.K. 체스터턴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요 21:4)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ESTIMM, 이주학
Vocal | 이상민
Recording | ESTIMM,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4. Carrying on Fire
“The Road”라는 소설 속 등장하는 부자(父子)는 자신들을 ‘불을 옮기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소설 전반의 내러티브가 꼭 이 땅을 사는 성도의 삶 같아 보였다. 우리도 성령의 불을 전달하는 소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포악하고 무질서한 세상을 통과하며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의 평강과 공의와 진리의 심판을 선포한다.
한편, 우리가 받은 불은 가장 먼저 우리 자신을 심판한다. 우리는 이 불에 의해 죽임 당한다. 그러나 이 불은 죽은 우리의 육체에 생기를 더하는 능력의 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불 가운데서 상하지 않은 몸, 정결한 몸으로 거듭난다. 이제 이 불을 전달하는 소명으로 살아간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6-7)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Gson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5. The Answer (Gson ver.)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영어 성경에서 이 표현을 “Jesus answered”라고 번역했다. 처음 이 곡을 만들었을 때 이 단어가 ‘정답’으로 해석되었다. 우리의 물음에 “예수께서 ‘정답’을 말씀하셨다.” 혹은 “예수께서 정답이 되어주셨다.”라고.
예수께서 모든 물음표에 느낌표가 되신다. 모든 문장의 마침표가 되신다. 본 회퍼의 지적처럼, 질문 속에 머물면서 그것을 지성으로 여기는 이 시대, ‘정답은 없다’는 정답을 외치는 이 어그러진 시대 속에서 정답을 외치는 자, 곧 정답의 증거, 증인으로 사는 우리는 ‘성도’다.
리믹스를 진행하며 verse2를 바꾸어 우리의 정답 되시는 예수님을 더욱 드러내고 싶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정의하신 ‘에고 에이미’의 말씀들로 벌스를 새롭게 작업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Gson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6. 품격
독립운동가들은 미국에서 하층민 노동자로 일하면서도 절대 양복을 벗지 않았다고 한다. 조국의 품격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말이 감동이 되었다. 주권을 잃은 나라의 품격을 이국 땅에서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애국심은, 하늘 본향을 떠나 이 땅을 살아가는 내 마음을 불타게 했다.
성도는 왕가(王家)에 속한 사람이다. 우리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다. 저들이 늘 단정히 양복을 입었듯이 나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 성도의 품격을 지키리라.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3-14)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Gson
Arrange | Zero @Zero_inchrist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7. 나사렛
하나님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셨다. 그리고 그 일하심은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그 열매를 보지 못한다(히 11:39). 그러나 마침내 멸시받던 그가 하나님의 사람인 것과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행하신 일들이 드러날 것이다(행 7:35). 하나님은 그렇게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나사렛 예수’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멸시받던 땅에서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무시당하던 그 남자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가장 큰 영광을 받은 한 사람, 우리를 구원할 그리스도였다. 그리고 그 이름을 믿는 우리 역시 그와 더불어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고전 1:27-31)

-Credit
Lyrics | ESTIMM, Gson
Compose | Gson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


08. The Plan
예수님께 순종하여 배를 띄웠던 제자들은 거센 풍랑을 만났다. 그들은 폭풍 속에서도 순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로 상황이 나아지진 않았다. 때가 이르러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가오셨고, 제자들이 기쁨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때, 예수께서 배에 오르셨을 바로 그때에 풍랑은 그치고 그들은 바라던 항구에 도착했다(요 6:21).
창조주 하나님은 창세 전에 모든 것을 예정하셨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예정에 속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오만한 피조물은 자기의 지성으로 그 예정을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모조리 그 교만으로 인해 실족할 뿐이다. 오직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루시는 전능자를 경배하는 자, 그 앞에 엎드리는 자는 그의 긍휼하심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의인을 향해 얼마나 선한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얼마나 복된가! 이토록 작은 자들의 처음부터 나중까지를 완벽하게 계획하신 지존자의 인자하심을 영원토록 찬송하라!

-Credit
Lyrics | ESTIMM, Zero
Compose | Zero
Recording | C&C Studio
Mixing | Zero


09. 축도
폭풍우와 어둠을 지나, 영문 밖에 계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자들을 교회라 부른다. 우리는 교회다. 교회는 하나님을 경배한다. 우리가 모여 예배할 때 우리는 이 기도로 서로를 축복하며 안수한다.
이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교회라고 생각한다. 제작으로 참여한 성도들부터 들음으로 참여한 성도들까지 모두 이 축복 기도의 대상이다. 전심으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합니다.

-Credit
Lyrics | ESTIMM, Zero
Compose | Zero
Vocal | Sein(@likeinsein), Zero, Hyem(@hyems_), 권세인(@thats_insein)
Recording | C&C Studio and Jamieh @jamieh____
Mix | Zero


10. Low Light
"그가 빛인 것은, 그가 주님을 따르면서 그분께만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본 회퍼”
성도는 빛이라고 하셨는데, 내 삶을 돌아보면 ‘내가 세상에 빛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서 내 위치는 낮다. 내 빛은 희미하다. 영향력도 없고 이목을 끌게 하는 힘도 없다.
‘이런 나는 어떤 빛일까?’ 이 질문에 답하듯 마음에 떠오른 이미지들이 있었다. 영화관의 어둠 속에서 대피로를 안내하는 낮은 빛, 마음이 복잡한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는 방 안에 희미한 빛. 이처럼 낮은 곳에서 은은하게 비추는 빛, 이것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라는 ‘빛’이다.
태양 같은 빛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별빛 같은 작은 빛의 사람들도 있다. 때로는 강하고 큰 빛보다 이렇게 작고 희미한 빛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빛이다. 그런 빛으로 살고 싶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빛나는 빛으로.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그분과 함께.
“그리스도의 길을 내리막길” 이 가사가 나에게도 큰 은혜와 도전이 된다. 빌립보서에서 칭송하며 증언하는 그리스도의 하향성, 복음서가 손뼉 치며 기뻐 외치는 성자 하나님의 낮아짐. 아! 가장 높으신 이의 곤두박질은 얼마나 힘이 있는가! 그 볼품없었던 빛이 어찌 이리도 찬란한가!

-Credit
Lyrics | ESTIMM
Compose | Gson, 유현진(Guitar)
Recording | NAZ.A.RENE studio
Mixing | NAZ.A.REN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