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양희은

양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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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여성/솔로
스타일
블루스/포크
데뷔
1971년 / 아침이슬
아티스트 소개
가수 양희은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특별한 존재이다. 대표곡이자 데뷔곡이기도 한 '아침이슬'은 단순한 유행가요가 아니라 시대의 상징이었다.

1971년 데뷔 당시 맑고 청아한 그의 목소리는 젊은이들의 삶과 생각, 시대의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암울하고 혼란스런 시대를 살아가던 청춘에게 '아침이슬'은 청바지와 생맥주, 통기타로 대표되는 '낭만적 청년문화'인 동시에 현실에 타협하지 않는 '비판적 시대정신'의 음악적 상징이 되어주었다.

그의 활동은 가요사적 의미도 크다. 당시 남자가수만 있던 포크음악계에 유일한 여성 가수로서 활동해 꾸밈없는 목소리로 당시 여가수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깨뜨리며 국내에 '여성 보컬리스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상투적인 사랑 노래에 그치지 않고 '아침이슬', '상록수', '금관의 예수', '백구'와 같은 다양한 소재의 곡을 노래해 가요의 다양성을 넓혔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이는 김민기, 이주원, 하덕규, 이병우 등 당대의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온 결과물이었다.

음악의 힘, 음악의 전달력을 보여줬던 대가수로 당사자가 원치 않았더라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무거운 존재이기도 했고 어느새 44년, 라디오를 통해 세월과 함께 지친 우리 어깨를 두드려 주는 '국민 이모'로 불리어 졌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대중가요의 일반 틀에 동승하기를 거부해 후배가수나 팬들의 생각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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