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Alicia Keys

Alicia K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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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여성/솔로
스타일
R&B/소울
데뷔
2001년 / A Woman's Worth (Remix) (Feat. Nas)
아티스트 소개

2005년 타임지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인물 중 한 명 (Most Influential People In The World)으로 선정된 알리시아 키스.


1981년 뉴욕 태생 알리시아 키스의 성공 스토리, 그녀를 홀로 키워낸(최근 알리시아는 그녀의 삶과는 별거하고 있는 흑인 아버지 크렉와 좀 더 가까이 지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백인 어머니 테리의 '역경 속에서 딸 훌륭하게 키우기' 체험담은 미국 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각종 토크쇼에서 자주 회자되는 내용이다.


4살 때 오즈의 마법사 오디션을 보며 재능을 인정 받고, 7세에 피아노를 배웠으며, 14세에 처음 작곡했다는 사실 (데뷔 앨범에 실린 'Butterfly' 라는 곡이다), 그리고 16세에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뮤지션이 되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둔 사실 등등 영재들을 얘기할 때 주로 사용되는 이런 '한 템포 빠른' 연대기는 사실 흔하디 흔한 것. 그녀의 성공 스토리의 핵심은 이렇게 갈고 닦은 재능을 어떻게 자신의 창작물을 통해 발현시켰느냐라는 부분에서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그녀는 또 하나의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이 되어 주길 원하는 레이블들의 계약을 마다하고 한 쇼케이스에서 그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녀를 후원하고자 했던 클라이브 데이비스(Clive Davis)의 레이블, 아리스타와 98년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클라이브 데이비스의 새로운 음반 레이블 J로 옮겨왔으며, 데뷔 앨범을 천천히 준비해 왔다.


CBS(현재 소니)에서 A&R 담당자로 일하며 브루스 스프링스틴, 재니스 조플린, 핑크 플로이드..등 대스타들과 계약을 했고,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흑인 스타를 만들어 내고 산타나의 화려한 부활을 도왔던 아리스타(Arista, BMG 산하의 음반사)의 시절을 거쳐 현재는 RCA 레코드의 경영자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자 프로듀서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그녀를 후원하는 동시에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알리시아는 서두르지 않았다. 스스로 만들고 노래하고 연주한 데뷔 앨범 'A단조의 노래들(Songs In A Minor)'는 2001년에 발매되었다. 휘트니와 머라이어의 팝적이고 크로스오버한 R&B를 흉내 내는 대신, 그녀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공부하고 좋아해 온 베토벤, 쇼팽, 모차르트의 고전 음악, 오스카 피터슨, 패츠 웰러, 텔로니어스 몽크 등의 음악을 연주하며 습득한 재즈, 마빈 게이, 아레사 프랭클린, 스티비 원더, 도니 하더웨이의 R&B 음악과 노토리어스 BIG, 우탱 클랜 등의 힙합 등 평소 즐겨 듣는 흑인 음악 등등… 자신이 성장하는데 음악적 자양분이 되어 온 그 모든 음악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냈다.


이 한 명의 영재 덕에 과거 소울 음악의 전통을 계승해 보다 흑인 음악 본연의 R&B를 구사하고자 하는 일련의 네오-소울 계열 가수들은 힘을 얻었다.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고자 하는 음반사 A&R 담당자들의 표적이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2003년이 끝나갈 무렵에 발매된 'The Diary Of Alicia Keys'는 알리시아의 열풍이 그저 일시적으로 생성된 거품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했고, 2005년의 그래미 시상식은 4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주며 3년전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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