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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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밴드
스타일
인디
데뷔
1996년 / 푸훗
아티스트 소개
23년간 한국 모던록의 대표밴드로 활동해온 언니네 이발관

홍대 앞의 인디 붐을 촉발시킨 국내 최초의 모던록 밴드, 한국 모던록의 시작이자 현재 진행형오직 창작곡으로만 승부를 걸었던 언니네 이발관은 95년 당시만 해도 그린 데이(Green Day)나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너바나(Nirvana) 등의 유명밴드의 카피곡 위주로만 돌아가던 홍대 주변의 클럽으로부터 외면을 받았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우리 멤버들은 아직 자작곡을 할 실력이 안 되는데 이발관이 자작곡을 해버리면 애들이 위축이 될 수도 있다'라는 암울했던 국내 인디씬의 실정도 문제였다. 다행히도 클럽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클럽씬을 타고 돈 언니네 이발관에 대한 소문은 국내 인디밴드의 메카 '드럭'의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동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데모로 제작한 데뷔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레코드 관계자들을 홀렸고 잇따른 계약제의를 받은 끝에 메이저회사의 유혹 어린 손길을 뿌리치고 '석기시대 소리방'과 앨범계약을 맺는다.언니네 이발관은 런던으로 날아가 정식 데뷔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의 마스터 작업 후 1996년에 발매했다. 찰랑거리는 따스한 'Jingle-Jangle' 기타팝의 역사를 한국에서 이룩해낸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각 대형 레코드숍에서 'Best Selling Title'로서 기록을 남기며 화려한 데뷔를 하였으며 비평가들이 선정한 '그 해의 앨범 10선'에 들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사는 이상 밴드는 멤버 각자의 신분적인 제약과 많은 의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드러머 유철상이 군대에 가고 정대욱은 수능을 위해 학업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앨범 발매 후 3개월만에 활동은 자의적으로 보이는 타의적인 이유로(?) 중지되는 불행을 겪었다.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앨범 이후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대학에 합격한 정대욱이 다시 밴드로 돌아왔고 데이트리퍼 류한길과 함께 세 사람은 곡을 만들기 위해 합숙을 한다. 리듬파트가 비어있던 이들에게 노이즈가든 출신의 베이시스트 이상문과 드러머 김태윤을 맞이하여 완전한 라인업을 갖춘다. 그로부터 1년 후 2집 [후일담](1998)을 발표한다. 앨범 발매 초기에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새 앨범 [후일담]도 주목을 받았으나 [비둘기는 하늘의 쥐]와 달라진 음악에 많은 팬들은 실망감을 느끼고 밴드를 외면했다. 이 당시가 밴드로서는 견디기 힘들었던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으며 대중들의 냉담한 반응은 밴드의 활동에 브레이크를 걸게 되고 결국 해산에 가까운 긴 휴지기를 가진다. 이와는 별개로 [후일담]은 1998년 '좋은 앨범 10선'에 랭크되기도 했다. 

1집과 2집을 함께 해왔던 정대욱은 자신의 음악을 위해 언니네 이발관을 떠나 줄리아하트를 결성하였고 이석원은 밴드활동을 중지한 채 직장생활을 했다. 유행가의 순간적인 거품성 인기가 아닌 솔직담백한 소리들이 담긴 1집과 2집이 수 년간 소리소문 없이 꾸준히 팔려나갔고 팬들의 언니네 이발관에 대한 그리움은 이석원으로 하여금 언니네 이발관의 휴업에 종지부를 찍으며 폐점간판을 떼어내게끔 한다. 쿠조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장기적인 라인업을 위한 안정된 신상과 실력을 가진 멤버들을 규합한다. 

가장 먼저 세션 베이시스트였던 정무진이, 직장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인정받은 드러머 전대정, 오디션의 막바지에 극적으로 기타리스트 이능룡이 합격점을 받고 밴드에 가입한다. 전작에도 참여했던 데이트리퍼 류한길이 게스트로 참여하였으며 지난 2장의 앨범을 제작해왔던 노하우와 커리어를 바탕으로 곡을 만들고 녹음을 하는데만도 전작 [후일담]처럼 1년 여의 시간을 들여 대망의 야심작 [꿈의 팝송]을 발매했다. 이석원(보컬) 1971년생 리더이자 맏형. 멜로디가 없는 그의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이발관을 만들어 지금까지 이끌어왔으며 특히 8년째 홈페이지에 쓰고 있는 일기에는그의 개인사는 물론 밴드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며 일일 조회수 1만회를 넘을 만큼 열독률을 자랑한다.

이능룡(기타) 1978년생 "너는 좋은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니, 아니면 최고의 작곡가가 되고 싶니?"라는 물음에 주저 없이 후자를 택하는 그는 이번 앨범에서 지난 앨범보다몇 단계는 올라선 감각과 절제력을 선보이고 있다. 거의 모든 곡에서등장하던 기타솔로를 과감히 배제하고 철저히 곡 중심으로 어레인지를풀어 또 다른 언니네이발관의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는 언니네이발관 사운드의 핵.전대정(드럼) 1979년생그는 언제나 연습을 하고 언제나 음악을 듣는다. 큰 덩치와 달리 타고난 팝터치는주변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이번 앨범에서 보다 리드미컬한 연주를 위해각고의 노력을 하였다. 멤버 중 가장 예민하고 감성적인 인물로 라이브 무대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된다.

멤버: 이석원(보컬, 기타), 이능룡(기타), 전대정(드럼)
데뷔: 1996년 1집 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

[수상]
2009년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2009년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2009년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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