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전제덕

전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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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애시드/퓨전
데뷔
2004년 / 우리 젊은 날
아티스트 소개

전제덕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후 보름 만에 찾아온 원인 모를 열병으로 시력을 잃었다. 7살이 되던 해 시각장애자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에 입학해 초중고 과정을 마쳤다. 혜광학교 입학직후 교내 브라스밴드에서 북을 연주하면서 음악과 처음 만났다. 중1때 학교 재정문제로 브라스밴드가 해체되면서 사물놀이에 입문, 장구채를 잡았다. 고1이던 1989년 혜광학교 동창 3명과 함께 제1회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 출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고교 졸업후 이듬해인 1993년 이들은 '다스름'이란 팀이름으로 동 대회에 다시 출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전제덕은 MVP를 받았다. 이후 '다스름'은 팀이름을 '사물 천둥'으로 바꾸고 김덕수 산하 사물놀이패로 활동했다.

전제덕이 하모니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 라디오방송을 통해 우연히 투츠 틸레망(Toots thielemans)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다. 전제덕은 현재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다. 그의 연주력에 주목한 많은 대중가수들이 음반 세션으로 그를 초청해 조성모, 박상민, 조규찬, 이적, BMK, 김정민 등의 음반에 참가했다. 또한 영화 '똥개' '튜브' 등 많은 OST음반에도 참가했다. 2003년 재즈보컬 말로의 3집음반 '벚꽃지다'에 음반세션으로 참가해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영혼까지 흔들 만큼 짜릿하고 영롱한 소리"라는 극찬과 함께 '한국의 투츠 틸레망'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의 신체적 특징과 '국내 유일'이라는 수식이 그를 널리 알리게 하는데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자칫 시각장애자의 인간승리 정도로 치부 될 수 있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그러나 그러한 수식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음악계에서 연주력으로 인정받으며 수많은 세션과 공연 활동을 거친 인물이었다. 그리고 2004년 발매 된 그의 정규 1집 앨범은 여러 깊이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에 힘입어 펑크, 레게, 라틴 등 다채로운 장르를 그의 감성으로 녹여 낸 음반이었다. 앨범의 음악성은 2005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에서의 수상으로 증명되었다.

변함없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다 2006년 12월 발매 한 [What Is Cool Change]에서 그는 자신의 그간의 활동에서 얻은 성과에서 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음악에 좀 더 집중하며 확장되고 깊어진 음악을 담아내며 '멋진 변화(Cool Change)'를 꾀한다. 지난 앨범이 최초의 하모니카 연주 앨범이라는 세간의 주목을 어느 정도 활용하며 하모니카에 집중한 앨범이었다면 두 번째 앨범은 앨범의 모든 것을 포괄하는 '뮤지션 전제덕'의 앨범으로 전 앨범을 상회하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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