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플라스틱키즈 (plastickiz)

플라스틱키즈 (plastick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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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혼성/그룹
스타일
인디
데뷔
2015년 / Step Into
아티스트 소개
The Plastic kiz (플라스틱 키즈)

2012년 탄생한 밴드 '더 플라스틱 키즈'는 3년여의 활동 후 이제 2015년, 마침내 EP 앨범 발매라는 세상으로의 또 한 번의 몸짓을 시작한다. 이 밴드의 음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리듬'이다. 빠르지만, 직선적이지 않은 다양한 그루브를 담은 드럼사운드에, 그와 함께 어우러지는 기타보다 멜로딕하면서도 다채로운 베이스라인, 거기에 스트로크와 아르페지오를 적절히 배분한, 솔로를 배제한 리듬기타는 신나고 열정적인 이들의 사운드의 기본 토대가 된다.

하지만 그 리드미컬함 만으로는 플라스틱 키즈의 음악을 다 표현해 낼 수 없다. 그들 음악의 독특함은 그 리듬감과 어우러진, 일반적인 록밴드들의 사운드와는 조금 다른 화성 구성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곡들이 마이너 조에 기반을 두었지만, 일본 퓨전/애시드 재즈 밴드에 영향을 받은 듯한 다양한 텐션을 활용한 화성 진행은 그저 신나게 달리는 듯 하다가도 그 음악에 감성적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그런 그루브있는 리듬감과, 감성을 자아내는 화성 진행의 조합을 극대화 시켜주는 것은 이들의 뛰어난 편곡력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패턴만을 유지하지 않고, 3명의 멤버들이 모두 함께 달리다가도 다양한 편곡 장치를 활용해 쉬어가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의 음악적인 '밀당'(?)을 통해 좀 더 다채롭고 드라마틱한 곡 전개를 만들어 낸다. 거기에 어우러진 3명의 모두가 참여하는 보컬 화음은 플라스틱 키즈의 음악을 독특함을 완성 짓는 '용의 눈'이 된다.

플라스틱 키즈는 완성된 밴드는 아니다. 앨범을 통해서 판단되는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하지만 이 앨범의 유일한 인스트루멘탈 곡인 5번 트랙만큼은, 이들이 가진 가능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들려준다. 밴드가 지향하는 특유의 감성적인 화성이, 곡 전체를 이끄는 유려한 베이스 아르페지오 패턴을 기반으로, 크런치톤 기타의 강력한 사운드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 전개와 어우러져 신나면서도/감동적이며/웅장하기까지한 음악적 경험을 창조해 낸다.

앞서 언급한 '리듬감/화성진행/편곡력'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이러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적 풍성함'이 단 세 명으로 이루어진 이 개러지 밴드가 가진 최고의 미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티스트 이미지

  • 플라스틱키즈 (plastick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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