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앵두가 입술을 깨물었어요
아픔도 기쁨도 새빨간 거짓말처럼
딸기도 사과도 색깔을 잃어버렸어
이름도 마음도 지갑도 잃어버렸어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빗줄기처럼
새빨간 입술도
이 비에 촉촉이 흘러 내려
어느 날 갑자기 날아온 무당벌레처럼
새빨갛게 정신없이
내 마음만 뒤흔들고 가네
시리고 아프고 잠 못 드는 충치들처럼
새까맣게 내 마음은
오늘밤도 썩어 들어가네
세상에 여기저기 빛나는 빨간색들은
언제나 섹시하게
슬프게 오사랑 빛나네
시리고 아프고 잠 못 드는 충치들처럼
새까맣게 내 마음은 오늘밤도 썩어 들어가네
세상에 여기저기 빛나는 빨간색들은
언제나 섹시하게 슬프게 오사랑 빛나네
오사랑 빛나네 오사랑 빛나네 오사랑 빛나네
알쏭달쏭한 당신 몸짓(눈빛)
정말 알쏭달쏭해 소낙비(무지개)처럼
언제쯤 쏟아질지(나타날지) 기다려
당신 미소가 그리워 사랑스러워
보고 싶어 오사랑 빛나네
새빨간 입술자욱
(섹시한 앵두가 입술을 깨물었어요)
아름다운 꽃말처럼
(아픔도 기쁨도 새빨간 거짓말처럼)
까만 밤 잠못이룬
(딸기도 사과도 색깔을 잃어버렸어)
이 마음 설레었어
(이름도 마음도 지갑도 잃어버렸어)
뜨거운 별빛처럼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빗줄기처럼)
반짝이네 오사랑 빛나네
(새빨간 입술도 이 비에 촉촉이 흘러 내려)
어느 밤손님처럼
(어느 날 갑자기 날아온 무당벌레처럼)
사랑은 찾아왔네
(새빨갛게 정신없이 내 마음만 뒤흔들고 가네)
사랑은 찾아왔네
(언제나 섹시하게 슬프게 오사랑 빛나네)
사랑이 찾아왔네
(언제나 섹시하게 슬프게 오사랑 빛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