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모릅니다

이승환 2009.09.11 207
나 그 이후로 한번도 그대를 못 본 것은 언제나 고개 숙이기 때문 
나 그 이후로 그대를 듣지도 않았던 건 귀를 막고 
나 알고 있는 그대만 숨겨 놓고 싶어서 

떠난뒤 우리 지워가기를 바랬죠 그러나 세상이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네요 

나 그 이후로 다짐한 게 있죠 두번 다시 앞선 걱정으로 
당신의 짐이 되지는 않아야만 한다고 

나를 보나요 슬퍼 보이진 않나요 당신의 자랑스러운 추억인가요 그거면 돼요 

얼마나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며 사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가 있을까요 
나 사는 모습 안 되어 보이더라도 너무 걱정은 말아요 
내 몫이죠 그대만 편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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