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

이승환 2009.09.11 541
머지않아 그대와
헤어지게 될 거요
슬프겠지만 그립겠지만
부디 노여워 마오
가난한 마음이야
위안을 바라지만
우리인연의 끈이 다하니
어찌할 수 없나보오
못된 못된
나를 잊어주기를
모두 모두
남김없이 모두

못된 못된
나를 잊어주기를
모두 모두
남김없이 모두
제발 제발
눈물로 앓지말기를
어서 어서
나아지길 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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