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우희 2013.11.15 29
저 높이 키를 훌쩍 넘는
낯선 벽 앞에 막혔을 때
눈앞에 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가끔은 뒤돌아 보면 돼

후회는 노력한 사람의
특별한 선물이 될 테니까
가끔은 바닥에 누워 하늘을 봐
저 하늘에 널 그려봐

아무리 숨이 꽉 차고 울 것만 같아도
내일 눈 뜨면 웃어넘길 일인 걸
그 손을 털고 두 팔을 걷고
한 번 더 가볍게 뛰는 거야 내일로

니 꺼라 생각한 세상이
너 없이 잘만 돌아갈 때
모두가 널 두고 한 발 앞서 갈 때
차라리 한 걸음 늦춰봐

비 온 뒤 따사론 햇살은
다 너를 위한 축제일 테니
그때 맘 껏 즐기면 돼 웃어봐
너의 세상이 올거야

아무리 숨이 꽉 차고 울 것만 같아도
내일 눈 뜨면 웃어넘길 일인 걸
그 손을 털고 두 팔을 걷고
한 번 더 가볍게 뛰는 거야 oh

지독히 까만 밤이 없다면
아침이 밝은 줄 모를 테니까
자 숨을 고르고 다시 내일을 향해 뛰어가

아무리 숨이 꽉 차고 울 것만 같아도
내일 눈 뜨면 웃어넘길 일인 걸
한 번 더 멀리 뛰는 거야
자신을 믿고 니 꿈을 딛고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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