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운다

린 (LYn) 2014.03.06 125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제 친구들에게 농담도 해
혼자인 게 더 편하다고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씩씩한 척 해봐도
애써 웃음 지어봐도
내 눈은 거짓말을 못 해
 
보고 싶어 운다
보고 싶어 운다
달래고 달래봐도 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하염없이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도 꿈에서도
너를 볼 수가 없어
운다 그저 난 운다
 
그냥 무작정 집을 나와
익숙한 버스에 올라타고
그리운 내 발길이
이끈 어느 곳에서도
나를 사랑했던 넌
어디에도 보이지 않잖아
 
보고 싶어 운다
보고 싶어 운다
달래고 달래봐도 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하염없이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도 꿈에서도
너를 볼 수가 없어 
 
못 해준 게 너무 많잖아
뭐 하나 잘해준 게 없잖아
못나게 군 게 미안해서
자꾸 눈물이 나
 
운다 그저 난 운다 
잊으려 애써봐도 자꾸만 
 
보고 싶어 운다
보고 싶어 운다 
달래고 달래봐도 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하염없이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도 꿈에서도
너를 볼 수가 없어
운다 그저 난 운다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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