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Haihm (하임) 2014.05.30 9
달빛도 없는 어두운 밤이
너와 나를 위해 비춘다
길고 긴 치마 손에 들고서
검은 그림자를 만든다

내 사랑은 그 어디에도
없었던 것처럼
그런 추억 잊은 채로

이 시간이 다 지나가도
다시 나는 춤을 추리라
끝나버린

시간조차도 멈춰 있었던
내 기억이 살아 움직인다
숨죽인 채로 가둬져 있던
검은 나비가 날아온다

마지막이란 어떤 말도
이제 필요 없지
그저 네게 기댄 채로

이 시간이 다 지나가도
다시 나는 춤을 추리라
끝나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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