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킥

후레군 2014.06.09 4
Sunday Monnig 나를 
비춰서 눈을 떳어
머리는 좀 아프지만 
그럭저럭 괜찮아
알람시계가 울려 
오늘은 Sunday
일찍 일어날 필욘 없어 
알람을 껏어

Sunday 뭐니  
이건 아니야 거짓 말이야
니가 왜 거기에 
들어가 있어 통화한건 
또 뭔데
통화목록엔  니이름 
니이름 니이름 
니이름만 가득해
내일 분명 후회한단 
너의 문자 예언

헤어진 너에게 전화하고 
그것도 모잘라 문자하고 
밤새 알 수 없는 
내용들만 가득해
이런다고 안 달라지는데 
오 이불킥

틀리버린 우리 사이처럼 
맞지 않는 맞춤법
호칭없는 니 이름처럼 
어색한 내 심정
카똑말고 문자인건 
우리 사이가 그만큼 
멀어진걸까

나의 아름다운  Red Day 
내 얼굴도 레드데이
부끄러 숨고싶어 몬났어 
왜 술먹고서 전화한거야
그냥 전화해도 안될판에  
어이가 없어
  
헤어진 너에게 전화하고 
그것도 모잘라 문자하고 
밤새 알 수 없는 
내용들만 가득해
이런다고 안 달라지는데 
오 이불킥

헤어진 너에게 전화하고 
그것도 모잘라 문자하고 
방엔 희뿌연 
먼지들만 가득해
이런다고 안 달라지는데 
오 이불킥

헤어진 너에게 전화하고 
그것도 모잘라 문자하고 
방엔 희뿌연 
먼지들만 가득해
이런다고 안 달라지는데 
오 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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